윤사운드, 음향시장의 미래를 제시하다

2024-10-14
조회수 3070

윤사운드는 다양한 음향 관련 장비를 판매하는 업체다. 이 업체는 음향 패키지 제공을 비롯해 △마이크 △오디오 믹서 △파워앰프 △스피커 △액세서리 등을 취급한다. 더불어 고객을 위한 서비스 제공을 기반으로 효율적인 공급은 물론 토털 웹 서비스를 위한 전문적인 컨설팅 및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비디오플러스는 지난 7월 중순께 윤사운드와 직접 인터뷰를 진행했다.


회사 소개를 부탁한다

윤사운드는 2500여개의 음향 장비 및 핵심적인 영상 장비를 다루고 있다. 윤사운드의 경우 하나의 브랜드에 치중하지 않고 많은 제품을 동시에 비교 분석해 상황에 맞는 적절한 제품을 제안하고 있다. 

요즘은 예전과 달리 제품을 섬세히 선정해 제안하는 업체가 없는 추세다. 사용자는 직접 인터넷에서 제품을 비교하거나 유튜브 광고를 통해 제품을 택하기 때문에 전문성 및 호환성이 문제가 되고 있다. 윤사운드는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기술 및 유통적으로 차별성을 보유하고 있어 많은 수입원과 거래처의 신뢰를 얻은 상태다. 이와 함께 카페테리아 및 학교, 클럽 등 보수적인 일반 음향 시스템은 물론 콘서트홀과 같은 음질 지향적 SR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더불어 지금보다 더 많은 제품을 발굴해 포스팅을 준비 중에 있으며 영상 디스플레이 및 조명 분야까지 솔루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주력 상품은

윤사운드는 슈어를 비롯해 △젠하이저 △EAW △메트로 보이스 △EV(Electro-Voice) △MIDAS △RCF △맥키(MACKIE) 등 다양한 브랜드의 대리점으로 운영 중이다. 때문에 비즈니스적으로 거래처 및 사용자의 상황에 맞춰 납품 과정의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또한 앞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를 무리 없이 진행하기 위해 많은 거래선과 함께 준비가 돼 있다.

설치 및 시공은

윤사운드는 설치는 물론 시공, 감리 등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가 설계한 제품이 알맞게 설치되고 있는지 세세하게 확인한다. 또한 얼마 전 EAW 라인어레이를 설치한 사례가 있다. 대형 교회 및 관급공사, CJ, 삼성, LG 등 파트너로 비즈니스를 이어가고 있다. 윤사운드는 Musicelement사의 제품으로 대형 이러닝사에 10년 간 납품한 사례 등 많은 시공 사례가 있다. 하지만 음향 업종 특성 상 소비자와의 거래를 밝히기를 꺼려하는 문화가 있기 때문에 전부 오픈할 수는 없다.

윤사운드는 대부분의 유지보수를 직접 지도한다. 종사자의 경우 근무기간이 길다. 종전 시공 및 설치를 배우던 20대 직원들이 30대와 40대를 지나 메인으로 자리 잡으면서 노하우가 쌓였다. 방법을 아는 이의 제안과 그렇지 않는 이의 제안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


고객의 전반적인 요구 사항이 있다면

일반 사용자의 경우 인터넷을 통한 가격 차이에 대해 많이 질문한다. 하지만 전문적인 컨설팅을 받기 전에 기존 제품으로 경제적 데이터를 쌓기만 한다. 때문에 현재 본인의 환경에 대체로 만족하며 장비를 운용한다. 음향은 영상 만큼 예민한 분야다. 아쉬운 마음도 많다. 결과적으로 ‘내가 보유한 제품보다 더 나은 장비는 무엇일까‘를 고민하면 기회가 생기기 마련이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면 기회는 영영 찾아오지 않는다.


음향 분야의 AS는 어떻게 이뤄지는가

음향은 아직까지 아날로그 시스템으로 구성, 운영되고 있다. 오디오 및 스피커 케이블은 모두 구리를 채택한 아날로그 출력이어서 에러 발생 가능성이 없다. 하지만 고급 케이블인 카나레 및 먼스터, 존머, 클로츠 등 외산 고급 케이블 연결 시 중국의 저가 케이블 보다 우수한 음질이 보장된다.

몸소 느낀 점이 있다. 커넥터 대 커넥터는 물론 케이블의 등급에 따라 기본적인 출력치가 달라진다. 중국산 제품은 제한 사항 및 사양에 따른 출력치에 비해 품질이 크게 떨어진다. 여기에 똑같은 제품이지만 판매 확대를 위한 저가 싸움도 치열해 신뢰도가 더 낮아질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국내 제품은 중국산 제품에 비해 최소한 거짓은 없기 때문에 평균치 이상은 된다. 만약 더 고급 제품을 쓰고자 한다면 외산을 우선 구매한다. 때문에 음질은 분명히 차이가 난다. 전원 케이블의 종류에 따라 음질이 조금 달라지기도 한다.


KOBA 2024에서 느낀 음향 산업의 동향 및 트렌드는

KOBA Show의 가장 큰 목적은 두 가지다. 첫째 국외에서 바라봤을 때 각기 업체에 대한 자사 소개가 잘 이뤄지고 있는가. 둘째 거래처와 함께 하는 시간이 중요 시 되는 가이다. 현재 경기불황으로 대형 업체의 부스 규모가 현저히 줄어들은데 이어 시장의 전반적인 추세도 많이 바뀌었다. 이는 제품 진열 및 홍보가 아닌 ‘사적인 거래처와의 관계 형성이 우선 시 돼간다’고 판단된다.


영상 시장은 현재 중국산 장비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음향 분야는 어떤가

시중에 공개된 대부분의 음향 전문 장비는 물론 JBL도 Made In China다. 음향 장비는 영상과 달리 오래 전부터 중국제로 바뀌었다. 이와 함께 중국에서 위치를 잡기 어렵거나 이익이 적어 다른 국가로 옮기고자 하는 유명 브랜드의 경우 제3국인 베트남 및 인도 등으로 공장을 이전하고 있다.

대부분 음향 장비의 경우 '엔지니어드 바이 USA'는 브랜드일 뿐 모두 중국산이다. 이는 비밀 아닌 비밀로 자리 잡은지 오래다. 사실 Made in USA 및 Made In Spain 등은 대부분 중국에서 제조된 부속을 본국에서 단지 조립과정만 거칠 뿐이다.


팬데믹으로 활성화된 화상 회의를 바라보는 시각은

현재 직접 대면하지 않아도 화상회의가 가능한 시대다. 이에 따른 제품군도 다양하게 출시됐다. 사운드 바 내에 카메라 및 스피커 등 일체형으로 출시되는 제품도 있다. 하지만 시장 추세가 대화를 나누는 대면 회의를 선호하고 있다.

유튜브 및 화상 회의는 일종의 리코딩이다. 마찬가지로 과거 교회의 경우 라이브 방송으로 끝났지만 현재 유튜브로 리코딩해 시청할 수 있는 방식은 물론 실시간 라이브를 통해 외부에서 예배하고자 하는 이를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절대적인 가치가 크게 떨어져 있는 상태이어서 올인원 제품을 계속해 수용할 것이란 판단은 들지 않는다. 예전에는 필수였지만 현재 옵션이 됐다.


앞으로의 방향성은

현재 변화의 주축은 카페테리아 및 커피숍 등 음향 시스템이다. 종전 관급 및 교회 등은 많이 줄었다. 이런 가운데 음향학적으로 어떤 혁신을 이끌어낼 것인지 상담하기 위한 의뢰가 많아 해당 방향으로 포지션을 잡고 있다. 그럼에도 경쟁 순위를 매기기 보다 윤사운드 자체로 열심히 나아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누군가에게 질문이 오는 순간만을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