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스피드와 소니 베니스의 '필름 룩'

20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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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베니스와 파나스피드로 완성된 디지털 시대의 필름 룩 재현

촬영감독 레이첼 모리슨이 감독한 영화 '파이어 인사이드' 제작은 영화에서 흥미로운 교육 사례로 기록됐다. 이는 모리슨의 다재다능함을 증명하는 동시에 최첨단 디지털 도구로 고전적인 '필름 룩'을 완성하는 데 있어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영화 제작은 여러 차례 지연되었지만 모리슨과 그녀의 팀이 보여준 기술적 정교함으로 인해 이러한 도전 과제들이 그들의 작품을 다듬을 기회로 바뀌었다. 모리슨과 촬영감독 리나 양이 소니 베니스(Sony VENICE)와 파나스피드(Panaspeed) 렌즈를 활용해 영화적 미학을 구현하고 관객을 몰입시키기 위해 전투 장면을 혁신적으로 촬영한 방법을 설명한다.

Sony VENICE 및 Rialto 확장 시스템

소니 베니스는 대표적인 풀프레임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로 제작의 시각적 전략의 중심이었다. 뛰어난 코덱(X-OCN)과 듀얼 베이스 ISO 기능으로 유명한 베니스는 미묘한 이미지 제작에 필수적인 동적 범위와 색 충실도를 제공했다. 모리슨과 양은 베니스의 센서 블록을 카메라 본체에서 분리하는 리알토 확장 시스템을 활용해 좁은 공간에서도 유연성을 발휘해 영화의 격렬한 전투 장면에 결정적인 이점을 제공했다. 

또한 베니스는 15개 이상의 다이내믹 레인지를 제공하며 영화적인 느낌을 연출하는 데 중요한 하이라이트와 그림자 디테일을 유지한다.
이와 함께 독자적인 컬러 사이언스는 멋진 코덱(X-OXN) 덕분에 풍부한 피부 톤과 미묘한 그라데이션을 포착해 파이어 인사이드의 중심인 휴먼 드라마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이 밖에 베니스는 500과 2500의 베이스 ISO를 갖춘 VENICE는 주광 조건과 저조도 조건 모두에서 성능을 발휘해 다양한 조명 시나리오에서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

파나비전 파나스피드 렌즈

베니스를 보완하기 위해 빈티지 렌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파나스피드 렌즈를 선택했다. 부드러운 초점 롤오프와 따뜻한 톤으로 유명한 이 렌즈는 모리슨이 구상한 '필름 룩'을 완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베니스와 같은 대형 센서를 위해 설계된 파나스피드 렌즈는 광학 품질을 저하시키지 않으면서도 넓은 이미지를 캡처한다. 특히 이 렌즈는 크리미하고 영화 같은 보케를 만들어 깊이를 높이고 피사체를 아름답게 분리하며 미묘한 색차 수차와 같은 제어된 결함은 고전 필름 렌즈의 특성을 모방한다. 

'필름 룩' 구현

베니스와 같은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는 정밀하고 선명한 이미지로 유명한데 때로는 초현실적인 이미지가 임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모리슨과 그녀의 팀은 이러한 경계를 완화하고 보다 영화적인 미학을 달성하기 위해 여러 가지 기술을 채택했다.

  • 확산 필터 - 제작진은 Pro-Mist 필터를 사용해 하이라이트를 미묘하게 확산시키고 대비를 줄였으며 셀룰로이드 필름에서 볼 수 있는 할레이션을 모방했다. 이 필터는 실용적인 광원에 부드러운 꽃을 더해 시각적 질감을 더욱 풍부하게 했다.
  • 과소 노출 및 과잉 노출 전술 - 모리슨은 그림자 디테일을 유지하고 분위기 있는 영화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특정 장면을 전략적으로 과소 노출시켰다. 하이라이트는 필름 스톡의 위도를 모방해 하이키 장면에서 약간 과도하게 노출됐다.
  • 카메라 내 LUT - 생산 중에 베니스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맞춤형 LUT이 적용돼 지나치게 선명한 색상을 차단하고 디지털 선명도를 낮췄다. 이 LUT는 클래식 영화 특유의 따뜻하고 흙빛 톤을 유지하도록 보정됐다.
  • 자연주의 조명 -모리슨은 거친 대비를 피하기 위해 부드럽고 분산된 조명을 우선시했다. 큰 반사판에서 빛을 튕기고 실용적인 소재를 사용해 자연스러운 빛을 내는 기술이 포함됐다.
  • 입자 추가 - 필름을 더욱 모방하기 위해 후반 작업에 미묘한 입자를 추가했다. 이는 지나치게 하지 않고 비주얼의 유기적인 느낌을 높이기 위해 세심하게 보정했다.  또한 파나스피드 렌즈를 사용해 하이라이트를 자연스럽게 부드럽게 하고 색상을 따뜻함으로 렌더링함으로써 이러한 기술을 증폭시켰다. 큰 조리개 기능 덕분에 넓은 f-스톱에서 촬영할 수 있어 피사체를 고립시키고 화질을 개선할 수 있는 얕은 깊이의 필드를 만들 수 있었다 

 Rialto의 장점

'파이어 인사이드'의 격렬하고 4분의 1에 가까운 전투 시퀀스에서 리알토 시스템은 베니스 본체에서 센서 블록을 분리함으로써 팀은 다음을 달성했다.

  • 이동성 - 경량 센서 블록은 짐벌, 휴대용 리그, 심지어 자동차 내부와 같은 좁은 공간에도 장착할 수 있다.
  • 근접성 - 배우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능력 덕분에 더 몰입감 있는 촬영이 가능해져 시청자들이 액션의 일부라고 느낄 수 있다.
  • 정밀도를 위한 높은 프레임 속도 - 베니스의 높은 프레임 속도 기능(풀프레임 모드에서는 최대 60fps) 덕분에 승무원들은 슬로우 모션으로 전투 장면을 촬영할 수 있었다. 
  • 명확성 -각 펀치와 동작은 정밀하게 렌더링됐다.
  • 극적인 영향 - 느린 동작은 싸움의 감정적 강도를 높였고,신체적 및 감정적 위험을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은 24FPS의 영화적 외관과 느낌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이를 프로젝트에 활용하지 않았다. 따라서 내러티브 프로젝트가 아닌 스포츠 이벤트와 더 관련이 있다. 모리슨은 양과 긴밀히 협력해 전투의 혼란을 반영한 카메라 동작을 연출했다. 

  • 핸드헬드 촬영 - 액션에 유기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품질을 더했다.
  • 다이내믹 짐벌 - 추적 샷 중 부드러운 움직임을 위해 짐벌을 사용해 안정성과 에너지의 균형을 맞췄다.
  • 타이트한 프레이밍 -클로즈업과 미드샷이 전투 장면을 지배하며, 29mm와 40mm의 초점 거리를 사용해 캐릭터의 감정과 신체에 주목했다.
  • 싸움을 위한 조명 - 전투 장면의 조명은 대비와 질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계됐다.
  • 실용적인 조명 - 가로등과 네온사인이 세트에 통합돼 자연스러우면서도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 백라이트와 실루엣 - 움직임과 드라마틱함을 강조하기 위해 강한 백라이트를 사용해 눈에 띄는 실루엣을 만들었다. 

영화 제작자를 위한 교훈

'필름 룩' 달성하기

  • 확산 필터와 자연스러운 조명을 사용해 디지털 선명도를 부드럽게 했다.
  • 유기적인 특성을 제공하고 대형 센서를 보완하는 렌즈를 사용했다.
  • 후반 작업에서 맞춤형 LUT와 곡물입자를 사용해 아날로그 느낌을 연출했다.
  • 격투 장면 촬영은 제한된 공간을 위해 리알토와 같은 도구의 유연성을 활용했다.
  • 높은 프레임 속도를 사용해 영향력 있는 슬로우 모션 시퀀스를 캡처했다.
  • 역동적인 카메라 움직임과 조명을 우선시해 사실감과 강도를 높였다.

레이첼 모리슨의 작품 '파이어 인사이드'는 디지털 정밀도와 영화적 향수 사이의 간극을 메우기 위해 필요한 예술성과 기술력을 입증하는 작품이다. 모리슨은 소니 베니스의 역량, 파나스피드 렌즈, 혁신적인 기술을 결합해 영화 제작자 지망생들을 위한 마스터 클래스 역할을 하는 영화를 제작했다. '필름 룩'을 지향하든 복잡한 전투 장면을 디자인하든 '파이어 인사이드'의 교훈을 참고할 수 있다.